[멀티잇캠퍼스 국비지원] 데이터분석 & 엔지니어링 강의 수강 예정

 

휴..

드디어 국비지원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도 미뤄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원래는 6/24일에 열리는 다른 강의를 신청했는데..

강의 명이 바뀌고 7/29일로 밀리고, 심지어 그 때도 인원이 안 차면 미뤄진다는 이야기에 

7/15에 열린다고 공지된 본 강의로 바꾸겠다고 요청했다.

 

다른 학원들도 알아봤지만, 

이미 개강을 했거나 아예 8월로 미뤄지거나, 

100명 여의 대규모 강의라서 그보다는 소규모가 낫겠다고 판단했다.

 

다른 어떤 것보다

멀티잇캠퍼스는 강사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적었다.

주변에 국비지원으로 웹개발 쪽으로 이직한 지인들이 있는데, 

좋은 학원도 강사를 타고

강사보고 들어가도 중도에 바뀌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했었다. 

 

나는 이미

다른 분야를 준비하다가 이직을 하려는 경우라서

기회비용이 너무 큰 것은 부담스러웠고 지인들은 오프라인을 추천했으나

결국 온라인으로 마음 먹었다. 

온/오프라인을 고민하는데 1-2달이 걸렸고,

처음에는 웹개발을 마음먹고 쟈스나 자바를 공부해봤지만

계속 데이터 분석이 마음에 걸려서 그냥 해보기로 했다. 

 

자바를 할 생각일 때는 오프라인도 계속 찾았었는데, 

온라인으로 마음을 바꾸고,

다시 데이터분석으로 마음을 바꾸니

선택지는 별로 없었다. 

 

결국 처음에 고려했던 멀티잇캠퍼스로 돌아왔다. 

처음에도 엔지니어링이 추가된 과정이라서 비전공자인 내가 버거울 것 같아서 고민을 하다가

다른 강의를 선택했었는데, 대용량 데이터를 다룬 경험도 중요하게 본다고 하고

어차피 늦어진 것이면 그냥 이거 들으라는 것인가 여기면서 재신청을 했다. 

 

화요일에 개발자 역검을 봤고, 목요일에 화상면접도 봤다. 

이전 강의에서는 그냥 전화면접만 했는데, 왠지 옮기길 잘한 느낌이었달까. ㅎ

하.. 역건을 보기 전에 잡다에서 연습을 했었는데 그 땐 가위바위보 실수도 없이 잘 했고, 길찾기도 더 잘 했다.

내가 알기로 이전에는 역검을 하지 않았던 것 같아서.. 이게 뭐지 싶고

떨어지면 어쩌지 싶어서 싱숭생숭했다. 

연습보다는 잘 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프리로 하고 있는 범죄심리사 수련생 일이 .. 늘어서 보고서를 새벽까지 쓰느라

하 늦잠을 잤고.. 손가락이 덜 풀렸는데, 이후에 일정때문에 강행했더니 기분이 너무 안좋았다.

면접도.. 무슨 화상이래서......긴장했고..

 

화상면접은 오히려 좋았다. 

3:5라고 해서 놀랐었는데 다양한 인접 전공분들이 들어오셔서 놀랍기도 했다. 

또, 강사님들이 임상심리 석사를............알아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 분야를 아는데 잘 안 바꾼다고... 어떻게 그렇게 되신 거냐고... 

물어주시고 완전히 바꾸는 건데 괜찮으시냐고 해주셨다. 

웹개발 클론 코딩했고, 코드잇에서 데싸 강의들으며 판다스랑 넘파이 보고 있다니깐 예습도 하셔서 괜찮을 것 같다고 해주셔서..

오죽하면 알아주셔서 감사하다고 까지 했다. 

 

또, 다른 강사님도 .. 여러 도메인에서 전문가가 흔치 않은데 중간 역할을 하실 수 있는 게 꽤 있을 것 같다고

잘 선택하신 것일 수 있다고 하셔서.. 그냥.. 

그냥 너무 감사했다.

사실 울컥하기도 했고,

대학원 때랑 혼자 클론 코딩해보실 때 어땠냐고 물으셨는데

내가.... 망설임없이 대학원 재밌었고 다만, 데이터를 자주 접하지 못하고 이론적인 것을

클론 코딩때는 구현하는 게 또 재밌었다고 답변하니

모델링은 해보셨으니 괜찮으실 것 같다고 하셨다.

그냥... 너무.. 감사했다. 

 

15일 전까지 최대한 준비하고 싶은데..

갑자기 면담일들이 잡히고, 싱숭생숭에.. 정처기.. 해야 하는데!!!!!!!

알고리즘 봐야하는데!!!!!만 하는 중이다..

 

에후.. 복잡한 마음이다.

그냥.. 여러 선택들이 여기까지 온 건데

하.. 설레면서도 복잡하다.

내가..너무 좋아했던 걸 아니깐.